봄철 산악안전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가 등산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3년간 발생한 산악사고는 모두 155건으로, 이 가운데 39건이 4월에 발생했다. 이는 48건이 발생한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빈도가 높은 것이다.
주요 사고 유형은 추락과 탈진, 조난 등으로, 본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지난 6일 영축산 등 주요 등산로 3곳에서 행락철 산안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함께 등산로 주변 쓰레기 수거 등 자연정화활동을 벌였다. 특히 산악안전사고가 잦은 4~5월과 9~10월에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 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등산객 안전을 도모하는 ‘등산목 안점지킴이’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장택이 서장은 “산악안전사고 대부분은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고 산행안전수칙을 무시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등산객 모두가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산행에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