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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기 바닥 찍었나? 기대심리 상승..
경제

경기 바닥 찍었나? 기대심리 상승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2/04/17 09:29 수정 2012.04.17 09:37
BSI 세 분기 만에 기준치 넘어… 2분기 경기호전 예상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역 주요 제조업체 70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2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1.4로 나타나 기업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 74.3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BSI가 기준치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기계ㆍ금속ㆍ철강(101. 3), 화학ㆍ고무ㆍ플라스틱(115.0), 전자ㆍ전기(100.0), 음식료품(140.0) 등 주요업종이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동반침체의 영향으로 지역 주요기업 실적이 세 분기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유럽 재정위기 진정과 미국의 주요 실적 호전에 따른 소비심리 상승기대 등 내수경기 수요 진작 정책과 함께 주요업종의 성수기 도래로 기업경영여건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호전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제 실적으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2분기 실적치가 121.5를 기록한 이후 3분기 85.7, 4분기 74.3, 올해 1분기 67.1을 기록하는 등 기업실적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재정위기가 진정됐지만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수요위축이 여전한데다 국제유가 고공 행진으로 양산지역 주력업종인 수출기업과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들의 원자재난도 여전하고, 경기호전에 따른 인력수급 또한 어려움이 예상돼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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