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아파트 시장이 보합세가 무너지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사철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하던 경남지역 아파트 시장이 최근 2주간 조사에서 매매 -0.06%, 전세 -0.05%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 분위기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매매시장 지역별로는 거창군이 -1.29%, 밀양시가 -0.55%, 김해시가 -0.28%, 양산시가 -0.01%가 하락했다.
반면 진주시(0.02%)와 창원시(0.01%)는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전세시장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전세 시장에서도 낙폭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시장 상황이 암울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밀양시만 유일하게 0.07% 상승했고, 김해시와 양산시는 각각 -0.08%, 창원시는 -0.06% 하락했다.
특히 양산지역에서도 실수요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전세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며, 물금읍 양산2차e편한세상 115㎡ 1억7천750만원(-500만원↓), 상북면 진일1차 95㎡가 5천500만원(-500만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봄 이사철 영향에 따른 실수요자들의 영향으로 그나마 유지되고 있던 아파트 시장이 이사철이 끝난 이후부터 무너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가격 하락 현상은 여름 비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