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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출장소 새 청사 올해 착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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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웅상출장소 새 청사 올해 착공하나?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2/06/05 15:35 수정 2012.06.05 03:35
공공청사 신축 보류기한 이달 끝나… 출장소 연결도로 개설 등 추진

시의회와 공감대 형성 통해 올해 추경에서 사업비 확보 여부가 관건



지방행정체제 개편으로 인한 공공청사 신축 보류기한이 올해 6월로 끝남에 따라 시가 웅상출장소 새 청사 건립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르면 내년 말까지 신축ㆍ이전한다는 계획이지만 예정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문제는 예산이다.

시에 따르면 웅상출장소 새 청사는 주진동 72-2번지(웅상문화체육센터 옆) 1만5천31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천44㎡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웅상출장소 새 청사는 모두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는데, 시는 이 가운데 주요 사무동 1개 동을 먼저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때문이다. 2007년 출장소 신축 계획 당시 1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년째 신축이 보류되면서 그동안 오른 물가상승분을 고려하면 사업비가 추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공공청사 에너지 관련 법령 등이 강화되면서 설계변경도 불가피하다. 때문에 시는 주요 사무동 건립에만 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 계획에 불과하다. 확보된 사업비가 없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올해 당초예산 심의에서 출장소 신축 예산 1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출장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청사진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청사만 짓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였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해 이렇다 할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의회가 올해 추경에 예산을 반영할 지는 불투명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경에 설계변경과 계약 착수 예산 정도만 반영되면 올해 착공해 내년 당초예산 확보를 통해 내년 말까지 주요 사무동 건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확보된 사업비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웅상출장소 새 청사 준공 시기에 맞춰 출장소 진입도로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36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출장소 진입도로는 길이 620m, 폭 14~40m로 출장소 신축 부지에서 중주진마을을 거쳐 번영로(광3-3호선)와 연결된다. 

7월 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보상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지만, 이 역시 사업비 확보가 걸림돌이다. 현재 확보된 사업비 없이 지난달 29일 김두관 도지사 순방 때 도비 15억원 지원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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