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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행정사무감사] 기대 못 미친 양평원 남부센터..
정치

[행정사무감사] 기대 못 미친 양평원 남부센터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2/06/26 09:27 수정 2012.06.26 06:01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 남부센터가 문을 연 지 1년이 지났지만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가족부 산하 국가기관인 양평원은 양성평등 전문 교육기관으로 연간 2만여명의 전국 공무원과 일반을 교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하북면 초산리(한송예술인촌 내)에 개소한 남부센터는 서울에 한정됐던 교육을 남부지역으로 확대해 교육수요에 대한 부응과 성평등 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양산시 입장에서도 시민 교육기회 확대와 타 시ㆍ군 교육을 통한 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교육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1천158명의 교육훈련자 가운데 양산시를 비롯한 경남도와 김해시가 93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구광역시와 울산광역시, 밀양, 경주시 등이 일부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김종대 의장(새누리, 동면ㆍ양주)은 “1년이 지났지만 인근 부산권 공무원이나 시민에 대한 교육이 1건도 없는 등 지금으로 봐서는 유치 효과가 거의 없다”며 “오히려 양산시가 혜택을 보기는커녕 예산을 투입해 떠맡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석자 의원(민주, 비례대표) 역시 “양평원 남부센터를 유치하고서도 아직 행정에서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청자가 본청으로 곧바로 교육을 신청하는 이유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지 못하는 데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조치를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첫 해다 보니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홍보를 강화해 경남과 부산권은 물론 대구ㆍ경북권까지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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