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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는 유민지(웅상고1)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코리아 갓 탤런트2’(이하 코갓탤2)에 출연해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 지난 15일 방송된 코갓탤2 부산지역 예선에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나이답지 않은 성숙하고 농익은 창법으로 소화한 민지는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아 예선을 통과했다.

민지는 방송에서 “아이돌 노래에 비해 트로트는 감정이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노래”라며 “트로트라는 분야도 K-POP처럼 전 세계에 알려져 인기도 많아졌으면 좋겠고, 트로트를 알리러 나왔다”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민지의 동백아가씨를 들은 심사위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방송인 김구라 씨는 “젊은 세대라서 장윤정 풍의 노래를 할 줄 알았는데, 이미자의 노래를 들고 나오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고, 장진 감독 역시 “정통(트로트)으로 맞상대를 하고 나오니까 쇼크였다”고 말했다. 또 박칼린 음악감독은 “이미자가 예전에 노래는 뭘 할 필요 없이 진지하게 접근하면 모든 게 다 있다고 했는데, 젊은 나이에 노래를 그렇게 부른다”며 극찬했다. 

한편, 민지는 이미 ‘Modern Trot of You Min Ji(모던 트로트 오브 유민지)’와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했으며, 각종 지역 행사에 초청돼 무대에 오르고 있는 유명인사다. 지난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팬카페를 통해 1천여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다.   

민지는 “앞으로 보여줄 무대에 대해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한다”며 “7월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본선 무대에 진출하면 많은 시민이 문자투표로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