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도로’라는 악명을 갖고 있는 지방도 1051호(어곡~에덴벨리) 구간에 대한 도로개선 실시설계업체가 결정됐다.
이에 시는 8억7천600만원의 올해 예산을 바탕으로 곧바로 실시설계 절차에 착수, 연내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도로개선 실시설계 업체로는 (주)수성ENG와 (주)현진ENG가 선정됐다. 실시설계에 6개월 정도가 소요됨에 따라 이르면 올해 연말 구체적인 공사 방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에덴벨리 구간은 올해 행정안전부 교통안전인프라 현장 합동점검 결과에 따라 국비와 시비 포함 총 약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도로개선 공사가 예정돼 있다.
시는 “선형개량공사가 마무리되면 에덴벨리 구간 도로의 통행안전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국비 등 사업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2014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사가 진행되는 어곡~에덴벨리 구간은 2008년 추락사고(4명 사망, 31명 부상)에 이어 지난해 3월에도 대학생들이 탄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전복돼 3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을 입는 등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죽음의 도로’라고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