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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전 위한 ‘보행섬’이 사고 원인?..
사회

안전 위한 ‘보행섬’이 사고 원인?

황선정 기자 uu-aa@daum.net 입력 2012/07/17 10:12 수정 2012.07.19 04:47
도로 상황 반영 안 된 삼호교차로 보행섬






튀어나온 보행섬이 차량 소통을 방해하고 때로는 타이어 파손까지 낳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웅상대로와 삼호로가 교차하는 삼호동 삼호사거리 횡단보도 보행섬이 지나치게 돌출돼 해당 도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의 운전에 상당한 방해를 낳고 있다.

주진동에 사는 김아무개 씨는 얼마 전 해당 지역에서 우회전을 하다 버스와 추돌사고가 난 적 있다. 돌출된 보행섬 때문에 우회전 반경을 넓히려다 서창초등학교 방향에서 좌회전해 들어오던 버스와 부딪힌 것이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

김 씨는 “그나마 사람이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라며 “앞으로 큰 사고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씨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고, 깨진 보도블록은 보행자의 통행에도 방해를 주고 있다.

삼호동에 거주하는 박아무개(34) 씨는 “집이 근처라 이쪽 길을 자주 이용하는데 한 번은 우회전 차량이 보행섬을 밟으며 보도블록을 깬 파편에 다리를 맞을 뻔 한적 있다”며 “운전자도, 보행자도 불편하도록 왜 이렇게 보행섬을 설계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행섬을) 조금만 안쪽(삼호동 방향)으로 당기면 사고 위험도 훨씬 줄어들 텐데 공무원들이 관심을 안 두니 이렇게 방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황선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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