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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대로와 삼호로가 교차하는 삼호동 삼호사거리 횡단보도 보행섬이 지나치게 돌출돼 해당 도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의 운전에 상당한 방해를 낳고 있다.
주진동에 사는 김아무개 씨는 얼마 전 해당 지역에서 우회전을 하다 버스와 추돌사고가 난 적 있다. 돌출된 보행섬 때문에 우회전 반경을 넓히려다 서창초등학교 방향에서 좌회전해 들어오던 버스와 부딪힌 것이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
김 씨는 “그나마 사람이 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라며 “앞으로 큰 사고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씨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고, 깨진 보도블록은 보행자의 통행에도 방해를 주고 있다.
삼호동에 거주하는 박아무개(34) 씨는 “집이 근처라 이쪽 길을 자주 이용하는데 한 번은 우회전 차량이 보행섬을 밟으며 보도블록을 깬 파편에 다리를 맞을 뻔 한적 있다”며 “운전자도, 보행자도 불편하도록 왜 이렇게 보행섬을 설계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행섬을) 조금만 안쪽(삼호동 방향)으로 당기면 사고 위험도 훨씬 줄어들 텐데 공무원들이 관심을 안 두니 이렇게 방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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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정 시민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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