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후반기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원구성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시의회는 지난 9일 제123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이채화 의원(새누리, 서창ㆍ소주)을 의장에, 서진부 의원(무소속, 서창ㆍ소주)을 부의장에 각각 선출했다.<본지 437호, 2012년 7월 10일자>
상임위원장 선임을 위해 10일 속개된 제2차 본회의에서는 기획총무위원장에 한옥문 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을, 산업건설위원장에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양주ㆍ동면)을, 의회운영위원장에 박정문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을 선출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선거는 일부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파행 끝에 진행됐다.
상임위 배정에 반대하는 의원 7명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한 기획총무위원장 선거에서 한옥문 기획총무위원장은 본회의 참석 의원 8명 전원에게 표를 받아 당선했다.
한 기획총무위원장은 “원구성이 매끄럽지 못해 마음이 착잡하지만 지난 2년간의 기획총무위원회 간사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상생ㆍ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진행된 산업건설위원장 선거에서는 앞서 불참했던 의원 6명이 참석해 전체 14표 가운데 8표(무효 6표)를 얻은 심경숙 의원이 당선했다.
심 산업건설위원장 역시 “의장단 선거가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전반기 서진부 산업건설위원장과 함께 간사로 활동하면서 봤던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이어가면서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 반대 의원들이 다시 퇴장해 8명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박정문 의원은 1차 투표에서 7표(무효 1표)를 받아 과반에 미치지 못해 2차 투표로 이어졌고, 결국 8표를 받아 최종 선출됐다.
박 의회운영위원장은 “의회의 이런 부분(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후반기 시의회 상임위는 의회운영위원회에 김효진ㆍ박정문ㆍ한옥문ㆍ심경숙ㆍ정석자 의원을 배정했으며, 기획총무위원회에 박정문ㆍ최영호ㆍ한옥문ㆍ김종대ㆍ이상정ㆍ황윤영ㆍ정석자 의원, 산업건설위원회는 김효진ㆍ박말태ㆍ정경효ㆍ민경식ㆍ심경숙ㆍ서진부ㆍ김금자 의원이 배정됐다.(의원 순서 지역구, 성명 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