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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함양울산고속도로, ‘갈등’ 적다?..
사회

함양울산고속도로, ‘갈등’ 적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2/07/24 16:33 수정 2012.07.24 04:33
송기욱 박사, 일부 사업 지역 현실과 시각차



이날 공동세미나에서는 현재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창원~울산 경제고속도로’ 등에 대한 의견도 짧게 언급됐다. 

경남발전연구원 송기욱 박사는 광역교통본부의 갈등사례 및 협력 사업에 대해 소개하며 이들 구간에 대해 시급성과 갈등 현황을 평가했다. 송 박사는 함양~울산 고속도로의 경우 지역 간 갈등은 적은 반면 시급성은 다소 높은 사업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해당 구간의 경우 현재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주민설명회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구간이다. 실제 이 구간은 사업이 처음 추진됐던 2009년 당시 주민들이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해 사업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21일 3년 만에 노선 변경을 통해 주민 재설득에 나섰으나 또다시 실패했다. 송 박사의 평가대로 지역 간 갈등은 적을지 모르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높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와 현실은 다소 차이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편, 울산을 시작으로 양산, 김해, 밀양을 거쳐 창원으로 이어지는 ‘창원울산경제고속도로’에 대해 송 박사는 갈등과 시급성 모두 다소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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