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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에 따르면 내원사, 배내골 등 지역 내 유명 피서지의 경우 평소보다 많게는 스무배 가까운 양의 쓰레기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홍룡폭포 등에 따로 전담인력(5명)을 배치하고 내원사는 해병전우회에 관리를 위탁해 쓰레기 및 행락질서를 관리하고 있으나 넘쳐나는 쓰레기를 감당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홍룡폭포의 경우 쓰레기처리용 마대자루를 기준으로 평소 1~2개 나오던 양이 10~15개씩 나오고 있고, 내원사 역시 평소 1개 분량도 채 나오지 않던 게 20~30개씩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숨어있는’ 쓰레기다. 시 자원순환과에서 매일 새벽 청소차량을 이용해 쓰레기를 치우고 있으나 행락객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 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매일 새벽 차량을 이용해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행락객들이 다리 밑이나 풀숲 사이 보이지 않는 곳에 쓰레기를 버리면 우리도 치우기 여렵다”고 하소연했다.
관계자는 “행락지 쓰레기는 별도 모으는 장소에 갖다 버리거나 적어도 길가에 내 놓아 환경미화원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버려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