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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군구 단위별 통계작성 필요하다”..
사회

“시군구 단위별 통계작성 필요하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2/08/14 11:11 수정 2012.08.14 11:11
경남발전연구원, 연구보고서 통해 자체 통계 부족 지적



경남지역 시ㆍ군ㆍ구 단위의 자체 통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남발전연구원 김영순 박사 연구진은 ‘경상남도 통계기능 강화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경남지방통계청 확대 개편을 통한 지역 단위 통계기능 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지방 통계청 통폐합 이후 기존에 작성해 오던 통계가 축소 또는 중지되는 등 통계기능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경남지방통계청이었을 당시에는 경남지역 통계작성에 주력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했으나 동남지방통계청으로 광역화되고 난 후에는 비해 지자체 단위에서 작성하는 통계는 줄어들고 있다”며 “경남지역 사무소에서는 경남지역통계작성에 주력하기 보다는 동남지방통계청의 하부기관의 역할만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동남지방통계청은 1팀 4개과, 7개 통계사무소로 구성돼 있다. 양산지역의 경우 김해사무소가 밀양과 함께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연구진은 “통계청에서 이뤄지는 조사 대부분이 전국단위나 시도단위로 작성되는 경우가 많아 정작 지자체에서 필요한 시군구 또는 읍면동 단위의 통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동남광역권으로 통계행정이 재편된 후 지역에서 작성할 수 있는 통계작성 수나 내용의 한계, 지역단위 통계 확보 등 경남지역 통계 기반은 크게 위축돼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연구진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동남지방통계청은 경상남도 기본통계, 주민등록인구통계, 시회조사 등에 관한 통계를 작성하고 있으나 창원시를 제외한 다른 시ㆍ군의 경우 기본통계 외에는 작성된 통계가 없는 실정이다.

지역 내에서도 자체 통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황윤영 시의원(새누리, 덕계ㆍ평산)은 지난 6월 시의회 정례회 자리에서 “부정확한 통계자료를 통해 추진된 사업은 예산 손실은 물론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양산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통계부터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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