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상용근로자 월 평균 임금이 243만7천원으로 전국 평균(248만7천원)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2011년도 4월 기준 지역별 사업체임금근로시간조사’ 결과 전국 상용근로자 1인당 월급여액(초과급여 포함) 248만7천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292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282만2천원)과 전남(255만7천원)이 뒤를 이었다.
경남의 경우 243만7천원으로 전국평균 보다 5만가량 적었지만, 부산 보다는 약 8만1천원 정도 높았다. 이는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9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0년 보다 5.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경남지역 영세 기업(종업원 수 5~9인)의 경우 대기업과의 격차는 물론 5인 초과 299인 이하 중소기업과도 큰 차이를 보여 영세사업장의 저임금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대기업 평균 321만1천원, 9인초과 중소기업 224만2천원에 비해 영세사업장의 월급여액은 196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낮은 임금에 비해 월 근로시간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전국 평균 근로시간이 189시간인데 비해 경남지역 중소기업은 월 197시간의 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종사자의 급여(403만8천원)가 가장 높았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168만6천원)이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