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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김대겸 의원과 여영국, 강석주 의원을 초청해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경남신발위) 주간신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본사를 비롯해 고성신문, 한산신문, 남해신문, 남해시대, 거제신문, 주간함양, 뉴스사천 등 8개 지역주간신문은 경남신발위의 당초 목적인 여론의 다양성과 건강한 언론의 육성에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관 본사 대표는 “현행 일간지 3개사와 7개 지역주간신문이 경남신발위 우선지원대상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며 “앞으로 매년 더 많은 주간신문이 지역신문발전지원 우선대상사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돼 예산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허도명 한산신문 대표는 발제를 통해 “경남도 공보관실 담당자들의 잦은 인사와 인력부족으로 이 사업에 대해 전문성 결여와 사업에 대한 이해에 대한 문제점을 안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신문발전위는 한국언론재단에 사무업무를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이 사업을 2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경남도의회에서 독려하는 동시에 경남신발위 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사무국을 설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여영국 도의원은 “발전기금 전체 예산 일부를 사무국 운영비로 책정하여 민간위탁이나 독립된 사무국을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경남도 공보관실과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하현갑 고성신문 편집국장은 “취재 편집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지급되는 카메라, 컴퓨터 등 장비를 리스구입하면서 임대회사만 배불리고 있다”며 “경남도에서 장비를 일괄 구입해 지원하는 방안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뉴스사천 하병주 편집국장은 “경남지역신문발전위에서 행안부 감사에서 인터넷신문 지원을 재검토하라는 지시로 인해 경남신발위 지원이 유보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담당공무원들의 소극적 자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대겸 도의원은 “경남도 조례를 근거하여 지원하는 사업을 행안부에서 관여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이번 사례에 대해 오는 9월 임시회 때 도정 질문을 통해 시정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남지역신문발전 우선지원 지역주간신문사들은 건전한 언론 사명을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하고 신뢰받는 지역신문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