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기준으로 경남지역 구직자수는 1만5천61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683명(4.3%) 감소한 수치다. 반면 구인인원은 1만5천67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76명(3.8%) 증가했다. 수치상으로는 일자리를 찾는 사람보다 일할 자리가 더 많다는 의미다.
지난 16일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발표한 ‘동남권 고용서비스ㆍ경제 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의 경우 구직인원은 1만5천61명인데 비해 구인인원은 1만5천678명으로 구직인원이 구인인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구직인원이 구인인원 보다 평균 1.48배 많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취업시장이 다소 유연성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지역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5천66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했다. 전체 수급자 역시 2만2천50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 증가했으며, 지급금액은 201억1천4백만원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고용안정지원금의 경우 지급건수는 늘었지만 지원금은 줄었다. 지원건수는 총 910건으로 87개(10.6%) 증가했으나 지원금은 13억9천100만원으로 전년대비 3천200만원 줄었다.
한편, 기업가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전망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제조업의 경우 73p로 지난달에 비해 4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역시 64p로 지난달보다 3p가 하락했다. BSI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인 경우 긍정적 전망을, 이하인 경우 부정적 전망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반면 생활형편, 가계수입, 지출전망 등 6개 개별지수를 통해 경기 기대치를 분석하는 소비자심리지수의 경우 경남지역은 105p로 조사돼 전국평균 100p보다 다소 나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