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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천상구름다리 시설관리 소홀로 시민 ‘외면’..
사회

천상구름다리 시설관리 소홀로 시민 ‘외면’

김정화 기자 today_78@hanmail.net 입력 2012/08/28 11:30 수정 2012.08.28 11:31





↑↑ 양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천상구름다리가 관리소홀로 인해 이용객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사진은 천상구름다리 전경.
양산하면 떠오르는 관광자원으로 흔히들 통도사와 내원사, 천성산과 배내골을 얘기한다. 하지만 최근 빼놓을 수 없는 관광자원으로 천상구름다리를 손꼽을 수 있다.

천상구름다리는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춘추공원을 연결하는 길이 257m, 너비 3m 규모로 백조 두 마리가 마주 보며 물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시각화한 모양이다.

신라와 가야를 경계하는 양산천 사이에 세워진 이 다리는 신라 청년과 가야 처녀가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백조가 되었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그러한 이 곳에 백조 모양의 다리를 놓아 쉽게 건널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 구름다리에 오르기 위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내부가 담배꽁초와 각종 오물로 더럽혀지고 있다.
하지만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상구름다리는 그 위상에 어울리지 않은 시설관리로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노약자를 배려해 설치한 엘리베이터 안은 언제 청소를 했는지 알 수 없는 얼룩들과 배설물이 뒤섞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양산을 알리는 얼굴이 되어야 마땅한 자원인 천상구름다리가 관리 소홀과‘나 하나쯤이야’라는 시민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애물단지가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 지 안타까운 심정이다. 양산천 음악분수를 빛내는 배경이 아닌 그 자체로 빛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김정화 시민기자 today-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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