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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리버타운 부녀회가 주최하고 천성리버타운 입주자대표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2009년 부녀회 발족과 함께 처음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음식을 장만하고, 초대권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때문일까? 아쉽게도 올해 수익금은 지난해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수익은 30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420만원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수익금 액수와 관계없이 행사에 동참해준 주민들의 성원은 계속 늘고 있다는 게 부녀회측 설명이다.
이옥미 부녀회장은 “첫해 이익금이 적어 15가구 정도밖에 돕지 못하던 게 지금은 40가구 정도를 지원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며 주민들의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이 회장은 “올해는 비가 와서 수익금은 작년보다 조금 줄었지만 성원해 주시는 목소리는 오히려 더 많아졌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지역민들의 많은 성원을 바탕으로 나중에는 웅상지역 전체가 함께할 수 있는 큰 행사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실제 이날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주민이 많았다. 젊은 부부는 갓난아이를 품에 안은 채 행사장을 찾았고, 노부모와 부부, 자식들까지 3대가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중학생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아무개 씨는 “부녀회에서 좋은 목적으로 하는 행사라 해마다 시간을 내 찾아오고 있다”며 “무엇보다 불우이웃을 돕는데 이렇게나마 작은 보탬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항상 가족 모두가 함께 온다”고 말했다.
한편, 천성리버타운 부녀회는 해마다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일일호프 이외에도 겨울철에는 김장 김치를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