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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을 얻을 때도, 한 점을 잃을 때도 언제나 ‘파이팅’을 잊지 않았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감독들의 목소리는 프로 감독 못지않았고, 작전타임 역시 더 없이 진지했다. 코트 밖 응원단 역시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뜨거운 박수와 큰 함성으로 힘을 보탰다.
지난 26일 열린 제4회 서창동체육회장배 어머니 배구대회는 런던올림픽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모습이었다. 지역 내 초등학교 어머니 배구팀과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총 6개팀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첫 대회보다 참가팀은 줄었지만 실력은 비교할 바 아니었다. 바닥에 꽂히는 스파이크는 물론 코트 위로 몸을 날리는 투지까지 대회가 거듭될수록 어머니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놀라울 정도였다.
박세일 서창동체육회장 역시 개회사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어머니 배구대회는 해마다 기량 향상이 놀라울 정도”라며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칭찬했다. 박 회장은 덧붙여 “다들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주는 만큼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고 단결해 친목을 다지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대회 결과 우승의 영광은 개운중학교 어머니 배구팀에게 돌아갔다. 2위는 천성초등학교, 3위는 서창초등학교 배구단이 차지하며 이 날의 접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