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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은 소주동주민센터

황선정 기자 uu-aa@daum.net 입력 2012/08/28 14:13 수정 2012.08.28 02:13
상가건물 안쪽에 위치, 안내표지판도 부족

홍보부족으로 서창동주민센터와 혼동하기도



얼마 전 소주동으로 이사 온 박아무개 씨는 전입신고를 위해 주민센터를 찾았으나 센터 입구에서 한참을 해맨 적 있다.

부산에서 온 이 아무개 씨 역시 네비게이션에 소주동주민센터와 서창동주민센터가 혼동돼 몇 번씩 오가기도 했다.

지역 주민의 편리한 생활에 관련된 여러 가지 사무를 보는 주민센터, 하지만 소주동주민센터는 위치를 찾기가 힘들다. 5년 전 웅상읍이 4개동으로 분리되면서 주민센터가 출범했지만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해 옛 웅상읍사무소에서 서창동주민센터와 아래위층을 나누어 썼다.

그러다가 지난 2010년 7월 천성리버타운 옆으로 새 사무실을 건립해 옮겨왔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소주동주민센터는 네비게이션 안내도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조차도 서창동주민센터와 혼동하기 일쑤다.

현재 소주동주민센터는 대단지 아파트 상가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다, 입구가 상가 건물을 사이에 두고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더군다나 입구 주변 상가에서 걸어 놓은 간판이나 홍보물, 전봇대 등 때문에 센터 입구가 더욱 가려져 처음 센터를 방문 하는 민원인은 대부분 헤매고 만다.

 
 
또한 주민센터 주차장도 입구에서가 아닌 상가 뒤로 멀찍이 돌아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이용할 수 있다. 표지판도 눈에 잘 띄지 않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당연히 헤맬 수밖에 없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불편을 줄이고자 표지판을 많은 곳에 걸어 두었지만 주변 상가 홍보물과 겹쳐 눈에 빨리 들어오지 않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주동주민센터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정 시민기자 311721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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