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리틀야구단 출신 학부모 20여명이 야구단 후원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임원진 구성 등 후원회 운영에 대한 전반적 의견을 나눴다.
후원회는 우선 창단식에 맞춰 리틀야구단 선수와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야구단 발전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재정문제로 현재는 리틀야구단 소속 또는 출신에게만 장학금을 전달하지만 차후 양산시 전체 유소년 운동선수까지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기로 명문화했다.
후원회는 오는 14일 임시발족 후 다음 달 2일 열리는 창단 5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창단을 정식으로 알릴 예정이다.
후원회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그동안 리틀야구단이 전국대회에 나가 여러 차례 우승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양산시를 전국에 알려왔지만 지원 측면에서 부족함이 너무 많은 현실”이라며 “리틀야구단 출신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회를 결성해 아이들이 운동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후원회 결성 이유를 설명했다.
후원회는 우선 리틀야구단 2회 졸업생 학부모인 김민환 씨를 초대 후원회장으로 내정한 상태다. 고문직에는 전대식(1회 졸업생 학부모), 최원일(2회 졸업생 학부모) 씨가 임명될 예정이다. 현재 사무장은 5회 졸업생 학부모인 정준호 씨가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