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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제8회 양산중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의미있는 순서가 있었다. 중국에서 (주)임페리얼아트를 운영하고 있는 하덕만 동문(사진 왼쪽)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것이다.
중부동 일동마을이 고향인 하 대표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양산중학교에 매달 50만원을 후원해 왔다. 통산 3천만원이 훌쩍 넘는 후원금을 축구부 운영에 쾌척한 것이다. 양산중 전호식 교장(사진 오른쪽)은 “하 대표의 후원은 축구부의 장비 구입이나 대회 참가비 등 요긴하게 쓰였다”고 꾸준하게 후원금을 보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하덕만 대표는 양산여중에도 같은 금액을 10년 가까이 후원해 왔으며, 내년부터는 양산고등학교에도 후원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국땅에서 사업을 하며 먹고 살만한 수준은 되니까 고향 후배들을 위해 미약하게나마 후원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기부 보다는 꾸준한 후원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하 대표는 지난해 연말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일시적’ 기부와 ‘꾸준한’ 후원 모두를 가리지 않고 있다. 중국 현지에도 저소득계층 자녀들을 위해 기부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대표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장관 감사패도 받았는데 솔직히 그것보다 고향에서 받는 이 감사패가 훨씬 기분 좋다”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할 생각”이라며 감사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강욱 양산시축구협회장과 오영섭 양산중 22회동기회장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