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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장관상보다 더 기분 좋은 감사패”..
문화

“장관상보다 더 기분 좋은 감사패”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2/11/27 14:01 수정 2012.11.27 02:01
하덕만 씨, ‘양산중 축구부 후원의 밤’에 감사패 받아

중국서 사업하며 6년간 매달 50만원씩 축구부 후원





지난 23일 ‘제8회 양산중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의미있는 순서가 있었다. 중국에서 (주)임페리얼아트를 운영하고 있는 하덕만 동문(사진 왼쪽)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것이다.

중부동 일동마을이 고향인 하 대표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양산중학교에 매달 50만원을 후원해 왔다. 통산 3천만원이 훌쩍 넘는 후원금을 축구부 운영에 쾌척한 것이다. 양산중 전호식 교장(사진 오른쪽)은 “하 대표의 후원은 축구부의 장비 구입이나 대회 참가비 등 요긴하게 쓰였다”고 꾸준하게 후원금을 보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하덕만 대표는 양산여중에도 같은 금액을 10년 가까이 후원해 왔으며, 내년부터는 양산고등학교에도 후원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국땅에서 사업을 하며 먹고 살만한 수준은 되니까 고향 후배들을 위해 미약하게나마 후원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기부 보다는 꾸준한 후원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하 대표는 지난해 연말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일시적’ 기부와 ‘꾸준한’ 후원 모두를 가리지 않고 있다. 중국 현지에도 저소득계층 자녀들을 위해 기부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대표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장관 감사패도 받았는데 솔직히 그것보다 고향에서 받는 이 감사패가 훨씬 기분 좋다”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할 생각”이라며 감사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강욱 양산시축구협회장과 오영섭 양산중 22회동기회장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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