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양산천을 달구다..
문화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양산천을 달구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2/12/04 10:46 수정 2012.12.04 10:46
6천여 건각 참여, 겨울비 속 질주

남 장성연, 여 정순연 하프부문 우승

선관위 투표독려, 자원봉사자 무료 음식 제공



내리는 겨울비를 뚫고 지난 2일 양산천 일원에서 열린 제8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산시, 양산시생활체육회, 경남신문이 주최ㆍ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6천여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대회 열기를 고조시켰다.

대회는 오전 9시 하프코스를 시작으로 15분 단위로 10km, 5km 참가자들이 대회를 이어갔다. 대회 시작 전 내리기 시작한 비로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6천여 ‘달림이’들의 열정을 식히진 못했다.

가족과 함께 5km 구간에 참가한 김경희(42)씨는 “비가 내려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가족과 함께여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내년 대회에도 다함께 참가해 좀 더 좋은 기록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결과 하프 남자청년부 1위에는 장성연 선수가 1시간9분32초의 기록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장년부에서는 유진홍 선수가 1시간12분02초의 기록으로, 여자부는 정순연 선수가 지난대회 우승자 이정숙 선수(1시간22분06초)를 따돌리고 1시간17분17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0km 부문에서는 나병걸 선수가 34분07초 기록으로 청년부, 전영안 선수가 34분38초로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이민주 선수가 37분32초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오는 19일 대통령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앞두고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여 대회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각 마라톤 동호회와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들이 참가 선수와 가족들을 위해 물과 어묵, 막걸리 등 무료 음식제공 봉사에 나섰으며, 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 700여명의 인원을 배치해 원활한 대회진행을 이끌었다.

부문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하프 남자청년부 - 1위 장성연(1시간9분32초)
2위 김수용(1시간10분53초)
3위 김도균(1시간13분39초)

▶하프 남자장년부 - 1위 유진홍(1시간12분2초)
2위 김형락(1시간12분25초)
3위 정운성(1시간13분1초)

▶하프 여자부 - 1위 정순연(1시간17분17초)
2위 이정숙(1시간22분6초)
3위 김애양(1시간25분1초)

▶10km 남자청년부 - 1위 나병걸(34분7초)
2위 김윤오(34분16초)
3위 박진환(34분24초)

▶10km 남자장년부 - 1위 전영안(34분38초)
2위 전국진(35분37초)
3위 김진영(35분55초)

▶10km 여자부 - 1위 이민주(37분32초)
2위 류승화(37분47초)
3위 하유숙(38분41초)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