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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역 중기, 수익 늘어도 재무 불안 여전..
경제

지역 중기, 수익 늘어도 재무 불안 여전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2/12/11 11:19 수정 2012.12.11 11:19
한국은행 “재무구조 안전성 떨어져”

업황둔화 조선업계 부채 증가 심해



지난해 경남지역 중소기업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성장성과 수익성은 전년보다 좋아졌으나, 재무구조 안정성은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지난 5일 발표한 ‘2011년 경남지역 중소기업 경영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지역 중소기업 매출액증가율은 전년대비 3.1% 상승한 14.3%를 기록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전년과 동일한 2.4%를 기록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11.9  % 높아진 195.4%로 나타나 기업들의 재무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장성의 경우 비제조업은 전년대비 0.5%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이 2010년 대비 4.6% 늘어난 16.4%를 기록해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수익성 부문에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문제가 되는 안정성 부문의 경우 제조업 부채비율이 216.9%로 전년대비 10.2% 늘어난 데 비해 자기자본비율은 32.6%에서 31.6%로 하락했다. 비제조업 역시 부채비율이 146.5%에서 158.4%로 늘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26.3%에서 28%로 증가한 데 비해 자기자본비율은 1.9%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운송장비, 금속제품, 비금속광물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채비율과 치입금의존도가 높아진 데 비해 자기자본비율은 낮아졌다”며 “업황둔화로 인한 선수금 비중 증가로 조선업의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제조업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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