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는 지난 17일 술값을 내지 않겠다며 행패를 부리고, 출동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이아무개(3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14일 자정 무렵 시내 모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업주(36, 여)가 술값을 요구하자 자신이 조직폭력배 생활을 했다고 말하며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이에 업주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과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 씨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지역 주점에서 모두 네 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