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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는 지난 7일 오후 2시 통도사 영산전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설명회를 열고 “통도사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앞으로 1천만 관광객 시대에 맞춰 경유형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해 통도사의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확산함은 물론 이를 통해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사업 의의를 설명했다.
통도사 의뢰로 명지대학교에서 연구 발표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통도사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에는 총 예산 952억원 규모로 명상센터, 교육문화시설, 불교체험촌, 한옥상가거리, 한옥숙박촌, 편의ㆍ부대시설(교통광장) 등이 추진된다.
명상센터의 경우 약 200억원 규모의 수양 시설로 통도사 내부에 세워지며 연꽃과 차재배 등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문화시설은 청소년 폭력과 자살, 학교폭력 가해자 교육 등의 기능을 담당하며 부산국악원분원, 소나무연구소 등 각종 기관 유치도 계획돼 있다.
더불어 주변 지역과의 상생협력 방안으로 한옥상가거리와 체험공간, 그리고 한옥숙박촌 등이 포함됐으며, 한옥상가거리는 현재 통도사 입구 지역에 상가거리를 조성해 차와 먹거리, 불교용품 등을 판매하고 다도, 참선, 예불 등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규모 주차시설이 포함된 교통광장과 6성급 이상의 한옥호텔을 건립하는 한옥숙박촌 조성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
원산 주지스님은 “이번 계획은 양산시와 함께 통도사 주변을 천년고찰에 걸맞은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통도사의 가치 확산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