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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첫 발생 이후 해마다 시와 지역 양계농가는 AI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를 해왔지만 2008년 인근 지역의 허술한 방역관리로 인해 또 다시 피해를 입어 양계농가를 허탈하게 만들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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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따라 양산시가 사전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지난해 8월~11월 야생철새와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상시예찰검사’를 실시한 결과 저병원성 AI 검출 건수가 2011년에 비해 3.9배 늘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특히 “아직 고병원성 AI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최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겨울을 난 여름 철새가 올봄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에 시는 상황실 운영과 자체소독활동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사전 단계에서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구제역ㆍ조류인플루엔자 상황실을 운영하며, 조류사육농가와 우제류 사육농가에 소독 약품 6t을 공급해 농가 자체 소독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축산밀집지역과 주요 도로에서는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현지점검반을 편성해 방역 취약 농가에 대한 현지 지도ㆍ점검을 실시해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방역규정 위반농가에 대해 행정 제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겨울이 기상이변으로 여느 때보다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바이러스성 가축질병 발생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가축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 2011년 조사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저병원성)가 야생조류에서 13건, 가금 농가에서 4건이 각각 검출됐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각각 7건, 43건 늘어난 20건과 47건이 검출돼 가금 농가에 대한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