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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을 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해 환승 거리를 최소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기본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
시는 부산교통공사로부터 부산 노포동과 양산시 북정동을 잇는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기본계획(안)을 제출받아 최종 확정하고 정부승인 요청을 위해 21일 경남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부산광역시와 최종 협의를 거쳐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토해양부에 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다.
오는 2019년 개통할 계획으로 추진하는 양산선은 부산 노포역~양산시 동면 사송리~남부동~종합운동장~신기동~북정동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12.51㎞ 단선으로 모두 7곳에 역사가 들어서며 동면 일원에 차량기지를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차량은 201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결정된 시스템인 경전철 고무차륜AGT로, 현재 부산도시철도 4호선 반송선 차량과 같은 방식이다.
또한 공청회 등에서 제기된 2호선과의 환승시간 단축 요구 민원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현재의 2호선을 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반영했다. 하지만 2호선 연장 방안은 대규모 사업비가 추가 투입돼야 함에 따라 기본계획에 대한 중앙부처의 검토 결과에 따라 변경될 여지가 있다.
지난해 10월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공청회 당시 심재규 부산교통공사 건설계획처장은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을 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하는 것은 양산건과 환승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 이용객 편의를 확보할 수 있지만 240억원가량 사업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밖에 시는 현재 선정된 역사위치 등 세부적인 부분도 앞으로 진행될 기본 및 실시설계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양산지역 발전은 물론 부ㆍ울ㆍ경 등 동남권의 상생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철도 양산선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도시철도 양산선의 경제성 분석은 B/C(편익/비용)가 1.08로 나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치(B/C 0.89)보다 높게 나와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