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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첫삽’ 뜨는 출장소… 주민 기대감 고조..
정치

‘첫삽’ 뜨는 출장소… 주민 기대감 고조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1/29 10:14 수정 2013.01.29 10:14
올 연말 완공 예정, 우여곡절 끝 23일 기공식




해마다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따른 민원편의 증대를 위한 신축 웅상출장소 기공식이 지난 23일 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이채화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정재환ㆍ성계관ㆍ홍순경 도의원, 이동환 양산경찰서장, 장택이 양산소방서장, 정연주 양산문화원장 등 각 기관장과 사회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웅상출장소 신청사 건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동연 시장은 “웅상출장소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 양산의 시세가 커질 것에 대비해 양산시정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곳이 바로 웅상출장소”라며 “웅상출장소가 ‘큰 양산’을 만들어가는데, 기능강화와 함께 더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화 시의회 의장도 “오늘은 웅상지역 주민의 최대 숙원 가운데 하나인 웅상출장소가 첫삽을 뜨는 뜻깊은 날”이라며 “앞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가 팽창하면서 웅상출장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편익이나 행정서비스 제공에도 웅상출장소가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웅상출장소가 단순한 행정관청이 아니라 주민과 행정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소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기능 강화, 행정서비스 향상 기대

신축 웅상출장소는 주진동 72-2번지 일원 1만5천31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사무동(2천480㎡)과 지상 1층의 부속동(266㎡) 등 2개의 건물(연면적 2천746㎡)로 건축된다. 모두 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민원인 편의를 위해 234면의 주차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그동안 시는 웅상지역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늘어나는 인구와 행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07년 웅상읍의 4개동 분동과 동시에 웅상출장소를 개청하고 운영해왔다.

KT 건물을 임차해서 사용하고 있는 현재 청사는 사무공간이 좁아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축ㆍ이전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출장소가 오히려 양산을 둘로 나누는 역효과만 가져올 뿐이라는 논란이 시의회를 중심으로 벌어졌고, 제한적인 행정서비스로 인해 출장소 기능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기에 현상공모를 통한 실시설계를 2008년 4월 마무리했지만 2009년 행정안전부의 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수립에 따른 공공청사 신축 보류로 인해 2012년 6월까지 사업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애초 2개 사무동 5천444㎡로 설계된 청사가 1개 사무동과 1개 부속동을 건축하는 것으로 축소ㆍ변경됐다.

시 관계자는 “오늘 기공식을 시작해서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여 웅상출장소 이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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