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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플루엔자 의사(擬似)환자 급증..
사회

인플루엔자 의사(擬似)환자 급증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1/29 12:54 수정 2013.01.29 12:54
시 보건소, 고위험군 예방접종 당부



“겨울철 불청객이 돌아왔다”

최근 양산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하는 등 보건소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접종 등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13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6명이던 것이 14~20일 사이 23명으로 늘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확정 진단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임상증상을 통해 질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뜻한다.

시 보건소는 최근 3년간 인플루엔자 발생 경향을 살펴볼 때 유행할 경우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 유행기간이 6~8주가량 지속하며, 유행정점에서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의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항체는 접종 후 2주 정도 지나야 생성돼 6개월가량 면역 효과가 지속하기 때문에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다만, 예방접종을 원하는 시민의 경우 현재 시 보건소가 보유한 백신을 모두 소진한 상태여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예방을 위한 손 씻기와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또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지난 6~12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천명당 4.8명으로 유행기준인 4.0명을 초과했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늘어나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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