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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원동역, 지친 삶을 치유하다..
사회

원동역, 지친 삶을 치유하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3/19 10:01 수정 2013.03.19 10:01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보고

‘힐링 시티’ 이미지 구현



지난 14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원동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사업’ 기본계획 보고회가 열렸다.

본 사업은 총 2억원의 예산으로 원동역 일대 광장과 대기실, 주차시설 등을 정비하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 간이역’사업이다.

‘간이역’은 전국 소규모 기차역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 정체성을 반영하고, 지역 주민의 참여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원동역을 지난해 10월 본 사업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보고회는 계획 수립을 담당한 (주)쥬스컴퍼니의 사업 기본 계획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질의응답과 상호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본 계획의 핵심 내용은 원동마을의 수려한 경관과 낙동강 등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힐링시티’로 조성하고 원동역을 이에 어울리는 형태로 꾸며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역사 전면 외관에 대한 개선 작업과 광장 바닥, 벽면 등을 개선해 ‘힐링 가든’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내용 등이 제안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박말태 시의원과 주민 대표는 폐침목 적재 등으로 미관을 해치고 있는 역 주변 작업장 부지를 관광객과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 측에 요청했으나 코레일측은 해당 부지가 철도 유지ㆍ보수 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공간이라며 이전이 힘들다고 답변했다.

한편, 나동연 시장은 보고에 앞서 “원동역 개발은 기본적으로 낙동강 자전거길, 고향의 강 사업 등 원동지역에서 진행될 전체 개발 사업과 연계해서 꾸며져야 한다”며 “원동은 양산의 마지막 보고(寶庫)인 만큼 원동의 자연환경과 문화, 역사까지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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