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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상공회의소 박수곤 회장이 상공회의소 출범 31주년이 되는 올해를 회원사간 단합과 지역사회 봉사 실천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상공회의소 자체 교육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부 단결 바탕으로 지역사회 기부 최선
오는 20일 상공의 날을 맞아 지난 5일 만난 박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회원 업체들은 좋은 경영 성과를 보여 왔지만 회원들 간 상호 친목을 쌓고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 아쉬웠다”며 올해는 내부 화합을 통해 보다 단단한 상공회의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역사회 공헌의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고용 창출과 직접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지역경제에 있어 가장 시급한 부분이 일자리 창출”이라며 새로운 취업센터 운영 구상을 밝혔다.
기업들에 청년 일자리 알선은 물론 양산상공회의소가 주도하는 자격증 교육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청년인턴제 등을 통해 300여명의 청년을 지역 기업에 취업시켰다”며 “올해는 취업 단절의 전업주부들을 재교육해서 다시 한 번 지역 경제활동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사 1학생 자매결연 통해 소외계층 지원 계획
사회 공헌 활동에서는 소외계층에 대한 장학사업의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 방법으로 ‘1사 1학생’ 형태의 자매결연을 통해 소외계층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한다. 특히 현재 학교 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찾아 드러내지 않고 이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자칫 어린 학생들이 기업으로부터 받는 후원을 친구들 사이에서 부끄럽게 느끼지 않도록 드러내지 않고 후원을 할 예정”이라며 “이런 아이들이 향후 사회로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도와야 작게는 지역, 크게는 국가 전체의 화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박 회장은 “우리 지역 역시 경기가 그렇게 썩 좋을 거라고 예측하긴 힘들다”며 “다만 전체적으로는 그동안 시에서 공단 조성 등에 힘쓴 결과로 기업 유치가 많아 질 것이고 새로 들어오는 기업들의 투자로 다른 지역보다는 조금 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우리 회원 업체들이 작년에 그래도 비교적 성과가 좋았고 대외적으로는 잘 됐는데 조금 미흡했던 건 우리 회원들 간 상호 친목, 단결할 수 있는 기회나 장이 별로 없었다”며 “올해는 내부 단합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복지에 우리 기업들이 제대로 된 몫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