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에서 연이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인적피해 교통사고만 16건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3건의 사고는 피해자 사망으로 이어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언덕에서 짐을 내리던 화물차가 20m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화물 하역 작업 중 차량이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낭떠러지로 추락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리막길에 주차한 차량의 경우 바퀴에 고임목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는 필수인데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같은 날 물금읍 물금역 앞 도로상에서도 도로를 건너던 보행자가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사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 밖에도 지난 5일에는 산막공단 내 도로변에서 야간에 술에 취한 행인이 쓰러져 있던 것을 발견하지 못한 차량이 이를 치어 사망케 한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봄철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면서 사고 발생도 많아지고 있는데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평소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안전은 스스로 지킬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