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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제조업 경기 ‘청신호’켜졌나?..
경제

제조업 경기 ‘청신호’켜졌나?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5/07 09:48 수정 2013.05.07 09:48
한은 경남본부 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

양산, 아파트 매매가격 경남 유일 상승



한국은행 경남본부 조사에 따르면 3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만4천명 늘어나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하면서 2월과 비슷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생활물가지수는 농ㆍ축ㆍ수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반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대외거래 부분에서 2월 기준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급감하면서 전월(-14%)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지난달 30일 ‘최근의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지역 취업자 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취업 증가를 주도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는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도 무급가족종사자와 자영업자가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3월중 실업률은 1.7%로 전월(2.3%)보다 하락했다. 전국 평균 3.5%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식료품과 가정용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품 물가의 오름폭이 전월 1.1%에서 3월 0.5%로 감소했다. 다만 공공ㆍ개인서비스 등 서비스요금 오름폭이 확대(전월 0.7%, 3월 1.1%)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김해, 거제, 창원, 진주 등 모든 조사지역에서 하락했으나 양산지역만 유일하게 전년대비 0.4% 상승했다. 전세가격에서도 양산은 창원(0.5%), 진주(0.1%), 김해(0.5%)보다 높은 0.6%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외거래에서도 수출은 선박, 철강ㆍ금속, 기계류 등 주력산업 대부분이 감소해 시장 악재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자동차 부문에서 해외수요 호조 등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고, 수입에서도 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해 2월중 수출입차는 13억8천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경남 도내 중소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비록 기준치 아래이기는 하지만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실제 업황 실적도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도내 127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벌인 결과 5월 경남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92.1보다 1.9포인트 상승한 94.1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이에 대해 실물 경제의 부진 속에서도 정부의 추경예산을 통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와 IT제품 수출 호조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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