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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민 기부, 다시 시민 품으로..
사회

시민 기부, 다시 시민 품으로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5/14 09:22 수정 2013.05.14 09:22
부산대병원, 기부 받은 땅 시에 무상 위탁

시, 해당부지에 무료 공영주차장 건립 계획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성시찬)이 북부동 432-3번지 소재 병원 소유 부지 467㎡를 주차장 시설 조성 목적으로 시에 무상 임대했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08년 박명옥(80) 씨가 자신이 치료받아 온 부산대병원측에 감사의 의미로 기증한 것으로 당시 시가 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그동안 부지활용에 대해 고민해 오다 최근 해당 지역에 주차난 문제가 불거지자 매각 시까지 시민들에게 무상주차장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양산시에 위탁하게 된 것이다.

이에 시는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차장 조성 관련 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번 달 내에 25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춘 무료 공영주차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부지 제공은 지역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개선 및 주민편의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례를 보여주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 역시 “북부동 구도심 일대는 그동안 불법 주ㆍ정차가 만연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는데 이번 부지 위탁으로 주변지역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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