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은행 총 예금액이 총 2조8천761억원 수준인데 비해 은행 대출금은 5조7천784억원으로 예금의 2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시ㆍ군별 예금은행 예금 및 대출금을 조사한 결과 양산은 창원, 진주, 김해에 이어 18개 조사지역 가운데 예금 4위, 대출금 3위를 기록했다.
전체 예금 가운데 요구불예금(예금가입자가 지급을 원하면 언제든 조건없이 지급하는 예금)이 3천744억원, 저축성예금이 2조5천17억원 수준이다.
반면 은행 대출금은 5조7천784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출의 경우 금융자금대출금이 5조6천512억원으로 대출금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재정자금대출금(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단체로부터 자금 또는 기금을 대출받는 경우)은 1천272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금액은 2조2천568억원이며 대기업은 7천779억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출금 가운데 2조2천635억원은 운전자금으로 대출금을 사용했고, 1조512억원은 시설자금에 사용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는 “우리지역에서 대출금이 많은 이유는 자본력이 약한 중소업체가 밀집해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김해시 역시 마찬가지 형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