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열린 ‘2013 일자리 채용마당’ 참여 구직자들이 시에서 제공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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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달 31일 일자리 채용마당 현장에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참여방법, 내용, 장소와 시설,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등 모두 12개 항목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행사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46%가 ‘만족함’을, 29%는 ‘매우 만족함’이라고 답변했다. ‘보통’이라고 답변한 구직자는 23% 수준이었으며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각각 1%에 그쳤다.
박람회 내용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동의함’과 ‘매우 동의함’이 각각 62%와 28%를 나타내 구직자 대부분이 행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소와 시설,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역시 80% 이상의 구직자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하다’고 답변했다.
시가 부대행사로 지원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문으로 인적성 여부를 검사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2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증명사진 촬영(26%), 캐리커처(24%), 이력서 클리닉(2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참여방법(계기)를 묻는 질문에서는 ‘지인소개’가 4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단광고(17%), 광고(14%), 현수막 홍보(13%) 순으로 조사돼 다음 채용마당에서는 홍보 방법에 관한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자의 학력은 고졸이 76%로 가장 많았으며, 대졸 15%, 중졸 7%, 그리고 대학원과 초등학교 졸업이 각각 1% 수준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희망직종에 관한 질문에서는 생산직이 35%로 가장 높은 지원을 보였으며, 사무직은 27%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기술직(14%), 기타(8%), 서비스(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설문 응답자 228명 가운데 여성과 남성 비율은 58%대 42%로 나타났으며, 구직 연령대는 40대가 34%로 가장 많았다. 30대와 50대는 각각 29%와 13%로 뒤를 이었고 20대는 11%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60대 이상 구직자도 10%에 달해 20대 취업인구만큼 노인 인구의 구직 문제에 대한 고민도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