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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자원봉사자ㆍ농아인 함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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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ㆍ농아인 함께 ‘한마당’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6/11 11:14 수정 2013.06.11 11:14
6.3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



듣고 말하지 못하기에 서로의 작은 몸짓 하나에서도 그 의미를 찾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소리로 대화하지 못하는 불편은 있어도 서로를 이해하는데 불가능은 없었다.

8일 열린 ‘2013년도 양산시 6.3농아인의 날’ 행사에 참여한 농아인들은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며 함께 아픔을 치유했다.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가 주최하고 양산시, 미즈모아산부인과가 후원한 행사에는 지역 내 농아인들과 봉사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김창섭 농아인협회 지부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고 무엇보다 수어바다 봉사회원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집안에서만 지내온 우리 농아인들이 오늘 이렇게 밖에서 함께 모여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오늘 하루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하영근 복지문화국장은 “우리 시에서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소통을 통해 보다 나은 복지정책을 펼치고, 특히 농아인 여러분들이 좀 더 많은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과자전달게임, 자유투 대결, 풍선 터뜨리기, 물 나르기, 수박씨 멀리 뱉기, 단체줄넘기 등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해 화합의 의미를 깊게했다. 특히 농아인과 자원봉사자는 물론 내빈으로 참석한 하영근 국장, 김진숙 사회복지과장 등도 행사에 참여해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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