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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행정사무감사] ‘미로’된 신도시, 블록화 통한 쉬운 길..
정치

[행정사무감사] ‘미로’된 신도시, 블록화 통한 쉬운 길 찾기 제안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6/18 08:51 수정 2013.06.18 08:52




이곳을 방문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길을 잃는다는 ‘미로’같은 지역. 양산신도시 개발의 첫 단추가 됐던 곳이지만 복잡한 도로와 비슷한 건물 등으로 이제는 혼돈의 도시가 돼버린 양주동 신도시 택지.

이곳 신도시 택지가 행정사무감사 의제로 떠올랐다. 지난 13일 열린 도시건설국 도로과에 대한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동면ㆍ양주)은 신도시 택지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신도시 택지는 마치 미로 같아 한 번 들어가면 길을 잃기 쉽상”이라며 “이는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겪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처럼 미로처럼 얽혀있는 상황에서는 택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두 가지 방법을 직접 제시하기도 했다.

심 의원은 우선 양산역 앞을 가로지르는 강변로와 국도35호선, 그리고 국도35호선과 강변로를 연결하는 중부로를 중심으로 택지 내 도로의 색깔을 다르게 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후 택지를 블록화해 안내 표지판을 새우는 등 구체적 안내 방안을 마련하는 게 두 번째 방법이다. 

심 의원은 “우선 이 3개 도로를 기준으로 나눠지는 도로의 색을 다르게 하면 크게 3개의 블록으로 나눌 수 있게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표지판 등을 만들면 보다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양산시에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진욱 도로과장은 “신도시 택지 미로화 문제는 우리도 마찬가지로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며 “다만 도로 폭 자체가 넓지 않아 표지판을 세우는 방법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다만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도로명 주소와 연계해 좋은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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