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민원 따라 춤추는 세월교 보수 사업 ..
정치

민원 따라 춤추는 세월교 보수 사업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6/18 09:51 수정 2013.06.18 09:51
철거 조건으로 새 교량 건설

민원 일자 보수 결정 ‘지적’



박말태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이 배내골 일대 낡은 교량 보수 사업비 책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철거를 조건으로 새로운 교량을 건설했음에도 양산시가 기존 교량 보수 사업비 1억2천만원을 예산안에 반영해놓았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14일 도시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기금운용위원회를 열 당시 원동 배내골에 있는 장선교와 태봉교, 그리고 금천교에 신규 교량을 설치하고 대신 기존 교량(세월교)에 대해서는 철거를 조건으로 예산을 승인한 것”이라며 “아직도 낡은 세월교를 철거하지 않고 보수 사업비로 1억2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은 이유가 뭐냐”며 질타했다.

박종서 도시건설국장은 “사업 이후 주민이 세월교 철거에 반대해 주민 편의 차원에서 보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다시 “주민 요구에 따라 새 다리를 놓았는데 이번에는 주민 민원 때문에 낡은 다리를 철거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주민 사이에서 행정이 똑바로 중심을 잡지 못한 채 다시 1억2천만원이라는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