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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수입 족발 국내산 속여 판매한 일당 검거..
사회

수입 족발 국내산 속여 판매한 일당 검거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6/18 10:31 수정 2013.06.18 10:31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수입산 족발을 국내산과 섞어 국내산으로 표기, 유통한 일당을 적발해 불구속 입건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김해시에서 축산물 유통업을 하며 수입산(스페인) 족발과 국내산 왕족발을 1:1비율로 섞어 포장한 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국내산 왕족’으로 표기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유통한 ㄱ물산 대표 ㄴ(55) 씨와 종업원 3명을 대외무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들은 부산, 울산, 경남 일대 200여곳의 식당과 거래하면서 검수를 정확히 하는 식당에는 정상적인 국내산 제품을 납품하고 식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식당에는 문제의 제품을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업체에서 수입산 족발을 국내산과 섞어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 해당 업체의 냉동차량 납품 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피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양산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서민들의 기호식품인 족발과 감자탕 재료인 목뼈 등을 속여 판매하는 동종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좀 더 확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이같은 악의적 유통 사범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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