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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농촌현실 반영 안 된 농기계임대사업..
정치

농촌현실 반영 안 된 농기계임대사업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6/25 09:21 수정 2013.06.25 09:21
먼 곳서도 직접 가지러 오고, 차량 없으면 싣고 가기도 힘들어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농기계임대사업에 대해 실효성과 형평성 문제가 지적됐다.

정경효 의원(새누리, 상북ㆍ하북)은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업기술센터와 멀리 떨어진 농촌지역의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현재 농기계 임대사업 대상 기계들은 농업기술센터에만 있고 읍ㆍ면단위 지역에는 없다”며 “멀리 있는 농민들은 기계를 임대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까지 찾아와야 하는데 이는 농업인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빌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젊은 사람은 차를 끌고 와서라도 기계를 빌려 갈 수 있겠지만 차가 없는 사람이나 노인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결국 농기계 임대사업은 혜택을 보는 사람만 늘 혜택을 보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문제점 보안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덧붙여 “농사는 시내지역 보다 원동이나 상ㆍ하북 등이 훨씬 많이 짓는데 사실상 혜택은 시내에서 가까운 사람들이 보게 되는 것 아니냐”며 “지역에 임대용 농기계를 몇 대씩 배분해 가져다 놓던지 하는 방법을 고민하라”고 말했다.

이에 이갑수 농정과장은 “거리가 멀어도 대부분 차를 가져와 기계를 임대해 가고, 나이든 분들도 마을 이장을 통하는 방법 등으로 다들 빌려가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직접 농기계를 실어 주는 방안 등을 포함해 최대한 농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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