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도영희)가 여름철 전기 절약을 위해 주택용 절전포인트제를 시행한다. 더불어 일반ㆍ산업용을 대상으로 수요관리형 선택요금제(CPP 요금제)를 시행한다.
주택용 절전포인트제는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용 고객을 대상으로 기준 사용량(2010~2012년 해당 월 평균 사용전력량) 대비 20% 절감 시 전기요금의 일정부분을 절전 포인트로 적립하고 올해 말까지 고객이 원하는 달의 전기요금을 감액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은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8, 9월에 한다.
절전포인트는 기준사용량 대비 사용전력량을 30% 이상 절감 시 전기요금의 10%, 20% 이상 30% 미만 절감 시 전기요금의 5%를 지급할 계획이다.
절전포인트제에 참여할 시민은 다음달 24일까지 고객센터(국번없이 123) 또는 한전 양산지사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달 말까지 신청을 접수하는 CPP 요금제는 7~8월 중 피크일을 10일 지정해 지정한 피크일의 최대부하시간대(오전 11 ~12시, 오후 1~5시) 사용전력량 단가를 현행보다 3.4배 높이고, 다른 시간대의 단가를 20% 낮추는 제도다. 제도 시행에 대해 한전 양산지사 관계자는 “고객은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피크일의 최대부하시간대 사용량을 낮은 단가의 시간대로 이전해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지난겨울 계약전력 3천kW 미만에서 5천kW 미만 일반ㆍ산업용 고객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실질적인 피크감축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별 고객 기준부하(피크일 이전 평일 6일간 최대부하시간대 평균사용량) 대비 일반용은 5%, 산업용은 10% 이상 감축해야 요금 절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