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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문화체육시설 요금 일제히 인상..
사회

문화체육시설 요금 일제히 인상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7/02 09:43 수정 2013.07.02 09:43
시설관리공단, 시민 이용료 10% 이상 인상해

“물가 상승에 따라 3년만에 인상” 이해 당부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달 16일부터 국민체육센터 등 공단이 관리ㆍ운영하는 체육ㆍ문화시설 사용료와 강습료를 일제히 인상했다.

국민체육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헬스장 이용료는 월 4만원에서 4만4천원으로, 볼링은 3개월 5만원에서 5만5천원으로, 수영 성인 강습료가 월 6만원에서 6만6천원으로 오르는 등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 비용이 일률적으로 10%씩 인상됐다.

체육시설 사용료는 훨씬 큰 폭으로 인상됐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경우 체육경기는 1일 2시간 기준으로 필드사용료가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2만원 올랐다. 체육 이외 행사는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5만원 인상했다. 또 실내체육관은 체육경기는 1일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체육 이외 행사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랐다.

기타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트랙과, 보조구장, 테니스장, 수질정화공원 체육시설 요금은 기존과 동일하다.

한편, 일부 시설 이용 시민들은 요금 인상에 대해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국민체육센터에서 헬스 시설을 이용하는 박아무개(36, 물금읍) 씨는 “필요하면 요금이야 인상할 수도 있겠지만 한 번 인상에 10%씩 올리는 건 조금 심한 것 같다”며 “체육센터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용료가 싸기 때문인데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요금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전기료, 수도요금 등 물가인상과 시설 유지ㆍ보수비용 증가에 따라 부득이하게 올릴 수밖에 없었다”며 “3년 만에 처음 인상한다는 점과 인상폭 역시 지난 3년간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한다면 결코 높지 않은 수준인 만큼 시민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용은 인상했지만 실질적으로 비용이 비싼 금액은 아니고 다른 지자체 시설들과 비교해 봐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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