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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음부도 하락, 지역 경기 살아날까?..
경제

어음부도 하락, 지역 경기 살아날까?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7/02 10:19 수정 2013.07.02 10:19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조사한 ‘2013년 5월 중 경남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오름세를 보이던 양산지역 어음부도율이 5월 기준 0.59%를 기록해 소폭 하락했다. 2.25%의 어음부도율을 보였던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큰 폭으로 낮아진 수치이며 0.82%였던 4월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하지만 양산지역 어음부도율은 여전히 경남지역 전체 어음부도율(0.23%)보다 높은 도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양산에 이어 김해, 창원 등이 각각 0.57%와 0.16%의 어음부도율을 보이고 있다.

법인의 경우 총 33개가 5월 한 달 동안 신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1개)과 비교했을 때 12개가 늘어난 것으로 낮아진 어음부도율과 함께 지역 내 경기가 조금씩 회복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경남도 전체 기준으로 볼 경우 창원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어음부도율이 전월보다 하락하는 양상이다. 경남지역은 4월 보다 0.04% 하락한 0.23%의 어음부도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월 0.52%와 비교해 절반 이상 낮아진 것이다.

산업별 어음부도금액을 보면 농림어업과 광업이 8억원, 도ㆍ소매업이 16억원으로 각각 증가한 반면 제조업(27억원)과 건설업(11억원)은 감소했다. 부도 사유로는 무거래(어음이 지급제시 됐을 때 지급은행과 발행인 사이에 당좌거래가 중단된 경우)가 4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예금부족(8억원)과 사고신고(분실, 도난 등)가 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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