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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월평 교차로 8월 개통 가능할까?..
사회

월평 교차로 8월 개통 가능할까?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7/09 09:01 수정 2013.07.09 09:01
나 시장 “8월 말 임시개통”… 경남도 “확정 어려워”



나동연 시장이 국가지원지방도로60호선 월평교차로 구간에 대해 8월 말까지 임시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지난 4일 지역 원로급 인사 30여명이 참여한 원로 간담회에서 월평교차로 임시개통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나머지 구간(신기 진입램프 등)은 설계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개통이 늦어지고 있지만 일단 월평교차로 구간만이라도 임시개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나 시장의 8월 개통 약속이 실제 지켜질지는 의문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현재 월평교차로 구간이 오거리로 확대되면서 13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필요한데 이에 대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경남도에 10억원의 추경예산을 요구해 놓은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양산시는 지난 4월 부시장과 도시건설국장이 경남도를 방문해 경남도 건설방재국장으로부터 8월 말 개통을 약속받은 상태다. 양산시는 현재 경남도가 추경예산에 10억원을 반영해 놓은 상태인 만큼 도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건설방재국 도로과 관계자는 “현재 월평교차로 구간에 대해서는 CCTV 설치, 신호체계 정비, 철탑 이동 등에 필요한 예산 10억원을 이번 추경 예산안에 반영해 놓은 상태”라며 “예산이 통과하면 조만간 임시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8월 말 개통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불편을 생각해서 하루라도 빨리 개통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예산이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예산이 확보돼 공사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장마철 공사 지연 등 계절적 요인으로 8월 말 임시개통을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정례회가 진행 중인 경남도의회는 오는 23일에야 추경 예산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가 진행된다. 추경안이 도의회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사실상 8월 말 개통까지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셈이다. 여기에 장마철 공사 지연 등의 문제까지 포함한다면 사실상 8월 개통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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