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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남부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양산시와 윤영석 국회의원, 한국산업안전공단, 남부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모여 남부시장 아케이드 공사 관련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안전진단은 장마철에도 불구 남부시장 빗물 누수 문제가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자 윤영석 의원이 중소기업청에 지원 방안 마련을 요청했고, 중소기업청은 우선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안전진단을 주문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한국시설안전공단 관계자는 남부시장 아케이드를 직접 둘러보며 시설 안전과 누수 원인 등을 진단했다.
안전공단 관계자는 “우선 자재 자체가 가장 저렴한 것들만 쓰였고, 시공도 제대로 안 돼 있다”고 평가하고 “시설이 생각보다 많이 낡은 상태인 만큼 세밀하게 점검한 후 결과를 분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안전진단 결과 시설 보수가 필요하다 할지라도 국비지원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또 국비지원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보통 10월 이전에 이듬해 예산안 편성이 끝난다는 점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남부시장 아케이드 관련 예산은 빨라야 2015년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 경제정책과는 “이번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 예산안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올해와 내년은 예산이 없는 관계로 일단 임시대책을 수립하고 진단 결과가 나오는 데로 보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 누수 문제는 상인회측에서 비용을 대 임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신 내년에는 상인회측에서 일부 자부담 하고 양산시가 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부분 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