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북정동 북정공단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배수로 공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해당 지역 기업들이 침수피해에 대한 근심을 덜게 됐다.
시는 지난 15일 “북정공단 일원의 상습 침수예방을 위한 배수로 수해복구공사를 준공했다”며 “공사 준공으로 공단지역 상습 침수문제가 해소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북정공단 내 부성주유소에서 LG물류센터 구간 일부 지역은 그동안 국도35호선 보다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때 상습 침수를 겪어왔다. 양산시는 북정배수펌프장을 설치ㆍ운영해 왔으나 공단 조성 시 설치한 배수관과 우수박스 등의 노후와 통수단면 부족으로 침수예방의 한계가 있었다. 특히 지난해 9월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도로 일부구간에서 우수가 역류하는 피해까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수해복구비 9억6천900만원을 들여 배수암거신설, 배수관교체, 노후한 U형측구정비 등 배수로 개선사업을 진행해 지난 5일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