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중소기업 불합리한 제도 개선된다..
사회

중소기업 불합리한 제도 개선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3/08/27 09:18 수정 2013.08.27 09:18
중기중앙회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 개최

나동연 시장 “가능한 최대한 수용” 약속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재기)가 양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초청해 경영애로사항 청취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6일 오후 2시 양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양산시장과의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손톱 밑 가시’는 말 그대로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작은 문제들로 인해 적지 않은 고통을 받거나 불편을 야기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불합리한 법과 제도, 관행 등 중소기업에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통칭하는 것으로 단순 민원성 애로가 아니라 개별기업이 스스로 타개하기 힘든 문제를 뜻한다.

이번 간담회는 이한욱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회장이 진행을 담당하고 나동연 양산시장이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역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은 ▶관급 물품 조달 요청 시 지역 업체 배려 ▶재활용산업의 산단 입주 애로해소 ▶남부시장 아케이트 보수 및 관련 시설 설치 요청 ▶외국인근로자 사증 발급기간 단축 등 모두 12건의 경영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나동연 시장은 이러한 의견들에 대해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추진하면서 기업 경영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아직 부족한 부분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오늘 여러분이 제기하신 불편과 건의는 우리 행정이 수용 가능한 범위라면 기꺼이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한욱 회장 또한 “나동연 시장께서 기업인 출신이신 만큼 지역 내 기업인들의 경영 애로 해소에 평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것을 잘 안다”며 “오늘 건의된 내용들 가운데 양산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양산시가 해결하고, 우리 중소기업중앙회가 처리해야 할 부분은 우리대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를 통해 지금까지 20여건의 애로사항을 정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해 처리결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