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가 택시강도 용의자를 사건발생 하루 만에 검거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일 새벽 4시 30분 원동면 내포리에서 강서동으로 운행하던 택시에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승객이 강도로 돌변, 운전기사 양아무개(43) 씨의 손 부위를 흉기로 찌르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피해자는 지나가던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고, 신고로 원동구급대가 출동해 부산 백병원으로 이송, 손가락 봉합수술을 받았다.
한편,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용의자가 부산시청 근처에서 탑승했다는 택시 운전사의 진술을 바탕으로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추적 만 하루만인 2일 오후 1시 30분경 중부동 도로변에서 버려진 피해 택시를 발견, 인근 야산을 수색한 끝에 은신 중이던 용의자를 검거해 현재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의 경우 승객이 야간에 길이 별로 없는 산길, 특히 운전기사가 잘 알지 못하는 길로 유도할 경우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