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허강식 대표가 조달청 우수제품인증서를 보이며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
(주)효성파워택(대표 허광식)이 경남도내 배전반 제품 최초로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받아 기술력을 입증했다. (주)효성파워택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진행된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에서 우수제품인증을 받았다.
2001년 부산에서 처음 문을 연 (주)효성파워택은 2008년 상북면 소토리로 옮겨와 배전반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효성파워택은 처음 양산으로 회사를 옮겨 올 당시 15억원 이상 경영손실을 입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미 포화상태인 민간시장인데다 대형 업체가 지역시장까지 독식하는 상황이라 어려움은 더했다.
이에 허광식 대표는 관급시장으로 눈을 돌려 경쟁력을 찾았다. 각 관급공사에서 지역업체에 우선 계약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를 노린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6년간 기술개발에 ‘올인’했다.
하지만 이마저 대형업체의 지역 영업소 때문에 쉽지 않았다. 영업소들이 지역업체 우선협상의 장점을 노려 계약을 체결하고 실제 제품은 수도권의 본사가 생산하는 ‘변칙’적인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이번 우수제품인증이 이러한 대형업체와 기술경쟁력에서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허 대표는 이번 우수제품인증을 통해 올해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내년에는 8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걸림돌은 아직 남아 있다. 대형 업체에 비해 이름이 덜 알려졌기 때문에 계약이 쉽지 않은 것. 이에 허 대표는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영업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종 홍보를 통해 회사의 이름을 알릴 예정이다.
허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이 필요한 업종이기 때문에 경영이 어려워졌을 당시에도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우수제품인증을 바탕으로 각종 지역 관급공사에서 우리 효성파워택의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